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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세계 해킹 피해' 스파이웨어 문제 발견되면 조처"

사이버 공격 (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정부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보도된 스파이웨어 수출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이버 보안 제품의 경우 범죄 조사나 테러리즘 대응 등 적법한 목적을 가진 정부 기관에만 판매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안보 및 보안 관련 제품과 서비스 수출 허가권을 가진 국방부는 이어 "만약 NSO 그룹의 제품 사용 과정에서 계약 위반이 발견될 경우 구매 국가에 대해서도 응당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는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이번 보도 내용을 정식으로 조사할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전 세계 16개 언론사 등은 탐사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정부 관계자 등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NSO 측은 이 보도 내용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자신들은 기술을 사법당국과 정보기관 등에만 판매한다고 주장했다.

meolakim@yna.co.kr